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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대표팀 발탁' LG 트윈스, 일단 한숨 돌렸다

18.06.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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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내야수 오지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에 성공하면서 소속팀 LG 트윈스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고 있는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11일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아시안게임 야구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롯데의 손아섭, 넥센의 박병호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두산의 박치국, 삼성의 최충연 등 신예 선수들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야구 팬들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LG 트윈스의 오지환이었다.

그 이유는 오지환이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에 도전하겠다며 군입대를 미룬채 시즌을 맞았기 때문이다. 

절박한 마음가짐 덕분이었을까. 오지환은 지난 10일까지 타율 3할과 4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그 결과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 이제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오지환이 대표팀 승선에 성공하면서 소속팀 LG 트윈스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엔트리 탈락이 확정될 경우 이미 상무와 경찰청 입대가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기에 오지환의 현역 입대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최소 2년간의 유격수 포지션의 공백은 물론 향후 전력 운용에도 차질이 염려됐던 상황에서 일단 오지환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LG 트윈스 코칭스태프들은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태극마크를 달며 23명의 동료들과 금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된 오지환. 오지환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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