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승 2패' 잘나가는 LG, 나눔 올스타 투표 지각변동 일으키나
18.06.12 14:09
LG 트윈스가 6월 들어 상승세를 질주하면서 올스타 투표의 표심이 LG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LG는 6월에 접어든 이후 가진 넥센과의 주말 첫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5월 말 각각 2.5게임, 2게임에 달했던 2위 한화, 3위 SK와의 격차를 0.5게임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LG의 상승세는 올스타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만해도 나눔 이글스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한화 선수들의 득표수가 높았던데 반해 LG가 분전하면서 LG 선수들의 득표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포수 유강남, 유격수 오지환이 각각 최재훈과 하주석을 밀어내고 지난 10일 발표된 중간집계에서 1위에 올랐고, 외야수 부문에서는 톱타자 이형종이 이용규를 밀어내고 외야수부문 3위에 올랐다.
여기에 3루수 양석환이 12일 현재 KBO 홈페이지 집계 기준으로 한화 송광민을 만표 이내로 뒤쫒고 있고, 이형종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용규에 외야수 채은성이 4천표 이내로 접근 중이어서 지금의 기세라면 순위가 뒤바뀔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한화의 독주에서 이제는 LG와 한화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는 나눔 올스타 투표. 올 시즌 KBO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두 팀 중 어느 팀에서 더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포수부문 나눔올스타 중간집계 1위에 오른 LG 유강남 (제공=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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