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 삼성의 샛별에서 대표팀의 일원이 되다
18.06.12 15:04
삼성 최충연이 11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선동열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은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가진 회의를 통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었다.
총 24명으로 구성된 야구 대표팀 명단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최충연이 포함되어 화제를 모았다.
최충연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연고 구단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당시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을 통해 입단한 김승현, 이케빈 등과 함께 삼성의 미래를 짊어질 투수로 평가 받았던 최충연은 데뷔 첫 해부터 선발 기회를 잡으며 1군에 얼굴을 내비쳤다.
2016시즌 선발투수로 3게임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2.91에 그치며 혹독한 프로 첫 해를 보낸 최충연은 이듬해 시즌 중반 불펜투수로 변신한 뒤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록 2017시즌 최종 성적은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7.61에 그쳤지만 불펜 전환 이후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불펜투수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였다.
그리고 맞이한 세 번째 시즌. 최충연은 조금씩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최충연은 뛰어난 구위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삼성의 필승조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 시즌 5월 한 달간 최충연이 보여준 활약은 눈부셨다. 최충연은 12경기에 등판해 구원 투수 중 3위에 해당하는 15.1이닝을 소화하며 1.76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2세이브 4홀드를 챙겼다.이러한 활약 덕분에 최충연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삼성의 샛별에서 이제는 어엿한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성장한 최충연. 최충연이 자신에게 주어진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향후 삼성의 주축 투수는 물론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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