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복귀' LG 윤대영, 부상 털고 1군 복귀 시동

18.06.12 17:35

LG의 거포 유망주 윤대영이 부상을 털어내고 퓨처스리그에 복귀했다.

LG 트윈스의 내야수 윤대영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서 복귀전을 치렀다. 윤대영은 12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펼쳐진 2018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회 대수비로 출장해 2타석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청에서 복귀,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었던 LG 트윈스의 1루 자리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LG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윤대영은 지난 4월 18일 1군에 콜업되며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부여 받았다.

이후 윤대영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하며 1군에 잘 적응하는 듯 했지만 허리통증이 발목을 잡았고,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지지 지난 5월 3일자로 말소되어 재활군에서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해 왔다.

이날 경기전 2군 엔트리에 등록된 윤대영은 4회 수비 때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문성주와 교체되며 1루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4회말 무사 1루상황에서 복귀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윤대영은 1볼 상황에서 2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윤대영은 첫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두 번째 타석에서의 안타로 풀어냈다. 윤대영은 6회 1사 1루 상황에서 KT 위즈의 좌완투수 박재영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불발된 탓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윤대영은 이날 경기에서 7회 수비까지 소화한 뒤 8회 수비부터 1루수 장시윤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윤대영의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였다. 한편 LG 트윈스 퓨처스팀은 이날 경기에서 KT 위즈 퓨처스팀에 6-9로 패했다.

LG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윤대영이 부상을 털고 퓨처스리그를 통해 경기를 소화하며 1군 복귀에 속도를 내면서 윤대영에 대한 LG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