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WHIP 0.95' 삼성 심창민, 선은 왜 안 데려가지? (13일)

18.06.13 00:54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윤성환 : 김원중 (롯데)
6월 13일 수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천적임을 재확인하며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짜릿한 4대 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아델만이 5.1이닝 2실점(1자책)으로 위기를 잘 넘겼고, 이어 나온 구원 투수가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다시 한 번 친정 상대로 결승타를 날렸다. 박해민-김상수-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서 모두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을 거들었다.

한편 심창민은 9회말 2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 2사 후 손아섭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이대호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시즌 7세이브째를 기록한 심창민은 올 시즌 구원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30경기-2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를 대상으로 보면 유일하게 WHIP가 1이 넘지 않고 있다. 피안타율, 피출루율, 피OPS 성적도 가장 좋다. 심창민이 팀의 승리를 위해 묵묵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비로 씻겨 내려간 승리를 다시 주워담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어제 경기에서 잘 던지던 노경은이 6회에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타선은 4회 이후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 펼친 일곱 번의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팀과의 승차도 5.5로 벌어졌다.

어제 경기 6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루킹 삼진으로 공격의 흐름을 끊고 말았다. 선구안이 뛰어난 타자로 알려진 이병규는 그에 걸맞게 2스트라이크 이후 선구율이 뛰어나다. 1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선구율 48.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구율은 (볼) / (파울 + 타격 + 헛스윙 + 스트라이크 + 볼) 로 계산) 이병규가 2스트라이크 이후 나쁜 공을 잘 골라낸다는 의미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아쉬움이 없으려면 2스트라이크 이후 비슷한 공에는 방망이를 휘둘러야 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