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스토리] '3이닝 3K 무실점' LG 임지섭, 부활의 날갯짓 펴다
18.06.13 14:18
LG 임지섭이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LG 트윈스 임지섭이 퓨처스리그에서 가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치면서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지섭은 1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6일 화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 뒤 일주일만의 등판이었다.
1회부터 임지섭은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첫 타자 김지열을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임지섭은 김진곤을 1루 땅볼, 오정복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를 맞이한 임지섭은 선두타자 김동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임지섭은 흔들리지 않고 피칭을 이어 나갔다. 남태혁을 우익수 플라이, 김만수를 삼진 처리한 임지섭은 하준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기세를 탄 임지섭은 3회 세 타자도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4회부터 우완 김태형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이날 투구를 모두 끝냈다. 임지섭의 이날 최종 성적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삼진은 3개를 잡았으며 투구수는 총 40개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상무에서 전역할 당시만해도 임지섭은 선발투수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3월 29일 넥센전 선발 기회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당시 임지섭은 구속 저하와 제구 불안을 모두 드러내며 2이닝 6실점에 그쳤다.
이후 1군에서 말소되어 LG 트윈스 퓨처스팀으로 이동한 임지섭은 이상훈 LG 트윈스 피칭아카데미 원장의 1:1 지도를 통해 전반적인 투구매커니즘을 교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임지섭이 6일 화성전에 이어 이날 KT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임지섭이 LG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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