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스토리] '6이닝 무실점' 삼성 양창섭, 복귀 준비 완료
18.06.13 14:47
삼성의 신예 투수 양창섭이 상무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양창섭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며 1군 콜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양창섭은 13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2018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양창섭은 적극적으로 상무 타자들을 공략하며 아웃카운트를 쌓아갔다. 김웅빈과 박계범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양창섭은 2회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호투는 계속 이어졌다. 3회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은 양창섭은 이후 최승민-김민혁-김웅빈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고, 4회에는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뜬공으로, 5회에는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김민혁과 황대인, 박계범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고 이후 7회 박용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양창섭의 이날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었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총 79개였다.
양창섭이 이날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면서 1군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은 최근 장원삼과 백정현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기에 양창섭의 선발진 합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양창섭이 상무전 최종 테스트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1군 복귀 시점이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창섭이 시즌 초 보여줬던 '양창섭 돌풍'을 다시 이어가며 신인왕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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