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장시환에게 무슨 일이? 최근 10경기 1실점 (14일)

18.06.14 02:0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김대우 : 듀브론트 (롯데)
6월 14일 목요일 [사직]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또 연장 승부에 울었다. 삼성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이대호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며 9대 10으로 패배했다. 5점 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다시 동등하게 만들며 끝까지 롯데를 괴롭혔지만 끝내 앞서지는 못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2연승과 함께 롯데전 5연승도 마감했다.

삼성은 이날 연장전 패배를 포함, 2018시즌 연장 경기에서 승리 없이 패배만 여섯 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3월 30일 대구 넥센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최근 다섯 경기 연장 승부는 모두 원정 경기였다. 연장전 5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는 뜻이다. 삼성은 적은 점수로 승패가 갈리는 연장전에서 한 점을 내거나 한 점을 지켜낼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이대호의 끝내기 2루타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대호는 11회말 1사 1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타구를 날려 보내며 1루 주자 번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올 시즌 삼성전에 거둔 2승은 모두 이대호 손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지난 4월 18일에도 12회말 1사 1, 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작렬시킨 바 있다.

연장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연장전에 돌입하기까지 불펜의 난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진명호가 0.2이닝 4실점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1군에 복귀한 손승락은 한 점을 지켜내지 못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장시환의 최근 활약이 눈에 띈다. 장시환은 지난 4월 3일까지 평균자책점이 12.46에 달할 정도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5월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평균자책점은 4.50까지 낮아졌다. 장시환은 최근 10경기에서 11.1이닝 1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