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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스토리] '아기 사자' 최채흥, 퓨처스리그 복귀전에서도 부진

18.06.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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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채흥이 퓨처스리그 복귀 후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양창섭과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 미래를 이끌 투수로 평가받는 최채흥이 퓨처스리그 복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채흥은 14일 경산에 위치한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2018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을 허용,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6월 2일자로 1군에 콜업되어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어진 8일 LG 트윈스전에서 2.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퓨처스리그로 다시 내려온 최채흥은 이날 상무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시작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을 땅볼로 돌려 세운 최채흥은 강민국을 직선타, 황대인을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채흥은 2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문상철을 내야 실책으로 내보낸 최채흥은 폭투를 범한데 이어 박계범에게 번트 안타에 도루까지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최채흥은 침착했다. 이정훈을 직선타로 잡아낸 데 이어 최용제와 김준완을 각각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그러나 2회에 너무 힘을 써서였을까. 최채흥은 결국 3회 실점했다. 최승민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최채흥은 상대의 이중도루로 첫 실점한데 이어 황대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최채흥은 4회에도 계속 흔들렸다. 2아웃을 먼저 잡아냈지만 이후 김민혁과 강민국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데 이어 황대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4회까지 5점을 내준 최채흥은 5회 김동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채흥의 이날 투구수는 총 97개였다. 

최채흥이 1군 마지막 경기에 이어 퓨처스리그 복귀 등판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당분간 퓨처스리그 팀에 머물며 경기 출장과 컨디션 조절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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