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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체력 방전, 진명호는 지쳤다! (22일)

18.06.15 00:18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박세웅 : 박종훈 (SK)
6월 15일 금요일 [문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최근 롯데의 구원 투수들의 하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 삼성과의 3연전이 롯데 구원진의 하락세가 뚜렷했던 시리즈였는데, 11.2이닝 동안 14점을 실점하며 처참하기 그지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롯데의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던 진명호의 부진은 너무나도 뼈아프다. 지난 4~5월만 해도 평균 자책점 0.72를 기록했었던 진명호이지만, 이번 달 진명호의 평균 자책점은 27.00으로 부진의 한도를 한참을 벗어났다. 피OPS의 경우 0.600대에서 1.200대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각종 혹사 지수를 보면 진명호의 등판 간격의 소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진명호가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는 투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달의 부진은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SK의 불펜 에이스를 1명 꼽아야 한다면 단연 서진용을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이른바 로우 레버리지 상황에서만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패동렬이라 불렸던 서진용이었기에 SK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부 성적을 찾아보면 뭔가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다. 홈 &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원정 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1.83, 삼진/볼넷 7.50, 피OPS 0.576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홈 경기에선 평균 자책점 6.46 피OPS는 0.909로 패전처리 투수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진용이 장차 SK의 마무리가 되기 위해선 홈구장인 이천 SK행복드림구장이 타자 친화적이라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해야만 한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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