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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삼성, 한기주마저 선발로... 선발투수는 다 어디에? (15일)

18.06.15 00:5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한기주 : 김동준 (넥센)
6월 15일 금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세 3연전을 장식했다. 삼성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대 9로 지던 경기를 11대 9로 만드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상대 불펜의 난조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회 5점, 7회 3점을 각각 뽑아내며 순식간에 역전을 만든 것. 이날 승리로 삼성은 다시 6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고척돔에 올라왔다.

6월 들어 삼성 국내 선발투수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채흥이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것이 시작이었다. 백정현이 8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이어 장원삼마저 왼쪽 무릎 미세 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돌아온 윤성환과 김대우도 복귀 첫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윤성환 지난 13일 롯데전에서 2이닝 8실점, 김대우는 어제 경기에서 4이닝 9실점으로 각각 무너졌다. 결국 오늘 경기는 한기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팀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는 가운데 삼성 국내 선발투수의 건강하고 안정된 모습이 더 간절해지는 시점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9회말 대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은 어제 경기에서 2대 9로 지던 9회에 대거 6점을 뽑으며 한화에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넥센은 선발 김정인이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불펜에서도 이승호와 안우진이 각각 2실점-3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하성이 부상에서 복귀한 5월 27일 이후 16경기에서 0.333의 타율로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규정타석을 채운 팀 내 타자 중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에서만 이정후에게 다소 밀려 2위를 기록 중이고 OPS와 WAR 등 그 외 타격지표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왕자'로 불리던 시절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이제는 넥센 전력의 핵심이 된 김하성이 특유의 활기찬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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