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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번즈가 살아났다…포심 약점 드디어 극복 (16일)

18.06.16 00:0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레일리 : 문승원 (SK)
6월 16일 토요일 [문학]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시즌 초반 번즈는 공수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퇴출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6월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퇴출설은 쏙 들어가고 없다. 이번 달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OPS 1.231을 기록하며 롯데의 타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번즈가 기적적인 반등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포심에 대한 생산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번즈는 지난 시즌부터 변화구는 잘 공략하지만 포심에 대해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이러한 증세가 더욱 심해 3월에는 포심 상대 시 0.425라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타격 폼을 가다듬는 노력을 통해 6월에는 포심 상대 OPS 1.119를 기록하며 3월보다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그러했듯이 하위권에 쳐져 있는 롯데가 반등하기 위해선 번즈의 지속적인 활약은 필수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SK는 초반 리드를 잡고도 병살타와 수많은 잔루를 기록, 롯데의 뒷심에 밀리며 8점 차이로 대패했다. 2위 한화와 반 경기 차이로 뒤처진 가운데 SK는 홈구장에서 롯데의 레일리를 상대한다. 최근 레일리가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SK에게는 확실한 좌투수 킬러가 2명이나 있다.

이번 시즌 좌투수 상대 OPS 순위를 보면 1~2위가 모두 SK 타자들인데, 바로 로맥과 최정이다. 이번 시즌 로맥의 좌투수 상대 OPS는 1.448, 최정의 좌투수 상대 OPS는 1.266으로 사실상 좌투수가 2명의 타자에게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다.

16일 경기에서 이닝 소화력이 부족한 문승원이 등판하는 만큼 2명의 타자가 얼마나 점수를 벌어주느냐가 승패를 가를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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