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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넥센 2루수, 서건창 빈자리에 김혜성이 있다! (16일)

18.06.16 00:54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한현희 (넥센)
6월 16일 토요일 [고척]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경기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대 9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한기주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1이닝 5실점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15일 데일리 스탯 노트가 지적했던 국내 선발투수의 약점을 다시 한번 노출한 것이다.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오늘 경기 선발로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보니야는 지난달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한 달여만인 오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대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보니야는 올 시즌 특히 병살타 유도에 능하다. 총 64차례의 병살타 상황(2아웃 이전 주자 1루)에서 14개의 병살타를 끌어냈다. 병살타 유도율 21.9%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보니야가 특유의 병살타 유도 능력으로 넥센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가 경기 초반 상대 선발투수를 잘 공략하며 전날 아쉬운 패배를 잊게 했다. 넥센은 지난 14일 경기 마지막에 한화를 몰아세웠던 타격감이 어제 경기까지 이어졌다. 한기주를 상대로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낸 것. 어제 경기 선발투수였던 김동준도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삼성 타자들을 잘 공략해냈다. 김동준은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볼넷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4득점, 박병호가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도 경기 초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서건창이 빠진 넥센의 2루수 자리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넥센 2루수에서 가장 많은 수비이닝(332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2루에서 5개의 실책을 기록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넥센 팬은 '복덩이' 김혜성이 수비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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