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데·스·노트] 구자욱의 타구가 외야로 뻗지 못하고 있다 (17일)

18.06.16 23:1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아델만 : 최원태 (넥센)
6월 17일 일요일 [고척]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가 연이틀 무너졌다. 삼성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보니야가 4.1이닝 동안 7실점(6자책) 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상대 선발 한현희를 공략해내지 못하고 단 1점만을 뽑는 데 그쳤다. 중심타선인 구자욱-러프-강민호는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구자욱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자욱은 어제 경기에서 뜬공 아웃과 땅볼 아웃을 각각 2개씩 당했다. 올 시즌 구자욱의 FO/GO(뜬공 아웃/땅볼 아웃) 비율은 1.02에 달한다. 2017시즌에는 이 비율이 1.35로 뜬공 아웃의 비율이 높았다. 그만큼 구자욱의 타구가 외야로 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 외야 방향 타구 비율도 2017시즌에 61.5%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56.2%로 낮아졌다. 반면 구자욱의 내야 안타 비율은 9.1%에서 16.7%로 높아졌다.

간단하게 홈런 개수만 봐도 구자욱의 타구가 멀리 뻗어 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자욱은 지난 시즌 2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단 한 개의 홈런만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이 우세 3연전을 확정지었다. 넥센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가 7이닝 1실점으로 QS+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이 1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에 9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5일 경기에서도 비슷한 경기 내용으로 9대 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투·타 조화가 잘 이루어진 두 번의 승리였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한현희는 선발 4연승을 내달렸다. 한현희는 지난 10일 KT전에서도 7이닝 1실점을 기록, 2경기 연속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넥센은 초이스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초이스는 지난 6일 두산전 이후 어제 경기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23타수 연속 무안타다. 어제 경기에서는 삼진, 유격수 쪽 직선타, 유격수와 3루수 땅볼을 각각 기록했다. 5일까지 0.282였던 타율은 어느새 0.254까지 내려왔다. 오늘 경기에서 초이스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는 시원한 한 방을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