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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에이스' 윤성환의 끝모를 부진, 삼성에게 치명타 (19일)

18.06.19 10:08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켈리 : 윤성환 (삼성)
6월 19일 화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SK 와이번스가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뼈아픈 스윕을 허용했다. SK는 지난주 KIA에게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홈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내어주며 주간 성적 2승 4패에 만족해야 했다. 주말 3연전에서는 구원투수가 흔들린 게 컸다. 15일에 9실점(6자책), 16일과 17일 각각 6실점 하며 타선의 추격 의지를 꺾고 말았다.

5월 이후 SK의 잘 나가는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는 SK의 월별 승률에도 잘 나타나 있다. 5월 승률 0.435로 리그 8위를 차지한 데 이어 6월 승률 0.467로 리그 5위에 맴돌고 있는 것. 5월 이후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아졌다. 3월과 4월에 각각 0.714, 0.652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 SK 모습은 아쉽기만 하다. SK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K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3패로 우세를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두 번째 스윕을 당했다. 삼성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8대 12로 패했다. 선발 아델만이 2회 대거 7점을 허용했고 이는 타선이 쉽게 따라가기 어려운 차이였다. 삼성은 지난주 목요일 롯데전에서 3대 9로 지던 경기를 11대 9로 뒤집으며 기분 좋게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넥센에 덜미가 잡히며 한 주가 최악의 성적과 함께 마무리되고 말았다.

삼성은 윤성환을 대구에서 펼쳐지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다. 윤성환은 올 시즌 12경기 선발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피안타율은 0.350, WHIP는 1.76에 달하고 있다. 윤성환은 지난 선발 등판 경기인 13일 롯데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8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올 시즌 윤성환의 WAR은 -0.87에 달한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투수 중 가장 나쁜 성적이다.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이 데뷔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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