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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스토리] '필승조' 롯데 진명호, 휴식 후 첫 등판에서 홈런 허용

18.06.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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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필승조 진명호가 휴식 후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섰지만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불펜에 떠오른 또 하나의 별 진명호가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3경기에 나서 1승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냈던 진명호는 6월 들어 잦은 등판의 후유증으로 급격한 난조를 보였고 결국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27.00에 그쳤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진명호를 지난 15일자로 1군에서 말소시키며 휴식을 부여,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3일의 휴식 후 진명호는 19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펼쳐진 2018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 퓨처스팀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명호는 고효준에 이어 9회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진명호는 첫 두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동욱을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낸 진명호는 남태혁을 공 한 개로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진명호는 홈런 한 방을 맞고 말았다. 김지열과의 승부에서 진명호는 4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다행히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은 진명호는 후속 타자인 오정복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진명호의 이날 최종 성적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이었고 투구수는 총 9개였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구위가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명호는 1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나원탁과 3안타 3타점을 올린 허일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이 KT 위즈 퓨처스팀에 11-1, 대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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