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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만루포' 한동민, 올 시즌 당겨친 홈런 93.8% (20일)

18.06.20 00:0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산체스 : 양창섭 (삼성)
6월 20일 수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SK 와이번스가 홈런으로 1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SK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0대 6으로 지고 있던 5회 한동민의 만루홈런과 김동엽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져 결국 6대 6 강우 콜드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은 KBO 리그 2018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이날 선발 켈리가 2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하며 자칫 4연패의 위기에까지 몰려있었지만 해답은 홈런에 있었다. 특히 1점 차로 추격하는 한동민의 만루홈런이 컸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윤성환의 4구를 당겨쳐 타구를 우중간으로 까마득하게 날려 보냈다. 올 시즌 한동민의 홈런은 모두 17개. 이 중 무려 15개가 당겨쳐 만든 우측 홈런이었다. 무승부를 만들긴 했지만 아직 SK의 연패가 끊긴 것은 아니다. 한동민이 오늘 경기에서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다 잡았던 어제 경기를 허망하게 놓치고 말았다. 선발 윤성환이 승리로 끝났어야 할 경기를 무승부로 남기고 말았다. 윤성환은 팀의 대량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4회까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고 있었다. 하지만 빗줄기가 언제 굵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윤성환의 소극적인 승부가 화를 부르고 말았다. 선두 타자와 다음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낸 뒤 급격히 흔들린 윤성환은 결국 한동민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다음 투수인 한기주마저 김동엽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 결국 5회말 종료 후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좌완 사이드암 임현준이 구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현준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2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8시즌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0.130, WHIP는 0.70에 불과하다. 좌타자에게는 임현준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반면 임현준의 우타자 상대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피OPS가 1.017, WHIP는 2.05로 좌타자 상대 성적과 비교할 때 확연한 차이가 난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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