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멀티히트' LG 박용택, 대기록 달성은 어디에서?
18.06.20 14:37
LG 박용택이 최다안타 신기록에 안타 5개차이로 접근한 가운데 신기록을 어느 구장에서 달성할 것인지에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에 5개차이로 접근한 박용택이 과연 어느 구장에서 신기록을 달성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02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래 줄곧 LG에서만 활약해온 박용택은 지난 2009년 168안타, 타율 0.372를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타격에 눈을 떠 매년 100개 이상의 안타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안타 기록을 쌓아왔다.그 결과 박용택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인 2,318개에 93개 모자란 2.22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리고 2018시즌을 맞이한 박용택은 팀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꾸준히 출장하며 안타를 쌓아나가기 시작했고 19일 한화전까지 총 72경기에 출장, 89안타를 때려내 이제 신기록 달성에 안타 5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과연 박용택이 어느 구장에서 신기록을 달성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박용택의 소속팀 LG 트윈스는 20일과 21일 청주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이후 22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잠실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금요일인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팬들 역시 박용택이 이왕이면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대기록을 달성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바람대로 기록 달성이 잠실에서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용택이 워낙 몰아치기를 잘하는 선수인데다 6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6경기에서 타율 0.255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박용택은 6월 들어 64타수 25안타 타율 0.391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여기에 박용택은 6월 16경기 중 9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쳤다하면 2안타 이상씩을 때려내고 있어 청주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과연 박용택은 어느 구장에서 대기록 달성에 성공하며 팬들의 축하를 받게 될까.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획을 그을 대기록 탄생을 앞두고 야구팬들의 시선이 박용택에게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