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을 시작할 때 각 팀은 최소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 팀 분위기 상승과 함께 다음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다. 또 그 팀을 다시 만나게 되면 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예상을 깨고 가장 많은 스윕을 기록한 팀은 LG다. LG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보다 2번 더 많은 스윕시리즈를 만들었다. 

LG에 이어 두산이 5번으로 많은 스윕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최근 10연승이 끊겼지만 그 사이에 2번의 스윕시리즈를 만들어내며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 잠실 롯데전에서 첫 스윕을 기록한 두산은 4월과 5월에는 한 번에 그쳤지만, 6월 들어 두 차례 스윕을 만드는 등 갈수록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사이 2위 그룹과의 승차도 8경기 이상으로 벌어졌다. 놀라운 건 두산의 위기관리. 이번 시즌 두산은 스윕패를 단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두산이 강력한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KIA는 4회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4회의 스윕 이후 시리즈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스윕1, 루징 2, 1승1패 1)

넥센과 한화는 8회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은 개막 이후 시리즈에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도 올 시즌 고르게 위닝 시리즈 이상을 기록하며 8회의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KIA는 위닝시리즈가 4회로 가장 적다. 루징시리즈도 9회나 기록하며 최다 2위다. KIA는 5월 9번의 시리즈 중 4번이나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6월 들어서는 위닝시리즈가 한 번도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