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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두산 '50승' 눈앞… 독주체제 넘어 7할 승률 도전 (22일)

18.06.22 01:1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이용찬 : 보니야 (삼성)
6월 22일 금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 베어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11연승'을 거둔 세스 후랭코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9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랭코프는 팀이 3연패에 빠진 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넥센의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타선도 15안타를 몰아치며 후랭코프를 도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과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 상대로 6승 2패로 상대 전적에 앞서 있다. 두산은 21일 경기가 끝난 후 승률 0.676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한화와의 게임 차가 7.5에 이를 정도로 독주체제를 갖췄다. 삼성과의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가져갈 경우 두산은 5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 정도의 기세라면 두산은 2000년대 이후 최고 팀 승률 0.695(현대, 2000시즌)를 넘어설 수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짜릿한 역전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타선이 상대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단 1점만을 뽑는 데 그치며 1대 5로 패배했다. 1군 복귀한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홈런 타자가 즐비한 SK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하지 않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두산과의 3연전에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보니야는 지난 4월 1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보니야의 구종별 구종가치를 보면 커브가 단연 압도적이다. 커브 구종가치 9.5로 전체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심과 투심은 -7.5와 -6.6으로 각각 197위와 2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종별 구사율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던지는 속구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 3.1%의 구사율을 보이는 포크볼의 비중을 늘려 커브를 던졌을 때 더 큰 효과를 봐야 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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