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야구는스탯] '이닝이터' 한현희, 등판마다 평균 6이닝 이상 소화 (22일)

18.06.22 01:36


롯데의 외국인투수 레일리가 22일 LG를 상대로 시즌 5승 달성과 선발 3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레일리는 KBO 무대를 밟은 이후 LG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KBO 입성 첫해였던 2015시즌 1승,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던 레일리는 2016시즌과 2017시즌 각각 2승 무패를 기록하며 LG 천적으로 군림해왔다.

올 시즌에도 LG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71을 마크하며 강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레일리가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롯데의 순위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6시즌 타율 0.313과 9홈런을 기록하며 LG 야수진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떠올랐지만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세가 정체되는 듯 했던 채은성이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LG 타선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채은성은 올 시즌 타율 0.338, 60타점을 기록하며 박용택, 김현수와 함께 LG 중심타선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여기에 채은성은 올해 73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자의 조건으로 여겨지는 타율 3할-20홈런 달성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제 홈구장인 잠실로 돌아가 롯데 투수진을 상대하게 될 채은성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태식 기자)


슬라이드1.PNG
외인 첫 도루왕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 22일 현재 2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도루 왕을 거머쥔 박해민이 16개로 버나디나를 추격하고 있다. 버나디나는 이번 시즌 도루 페이스는 42개로 외인 첫 도루왕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까?


슬라이드2.PNG
22일 선발 등판하는 넥센의 한현희. 지난해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한현희는 이번 시즌에 선발로만 등판하며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14경기 선발 등판해서 8승 4패로 팀 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현희. 로저스의 부상과 신재영의 부진 속에서 최원태, 브리검과 함께 선발 한 축을 맡아주고 있다. 또한 국내 선발투수 중 평균 소화 이닝 3위로 등판할 때마다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져주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정성훈 기자)


SK 와이번스는 22일 문승원이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3승 5패 ERA 4.46으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빠른 투구 템포와 공격적인 승부로 지난 시즌 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구로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문승원은 12개의 피홈런으로 75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중 네 번째로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적은 것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 피홈런을 허용하며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22일 경기 문승원은 피홈런 없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유한준은 타율 0.347 10홈런 35타점 OPS 0.948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할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6월 3할대 타율로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말 시리즈 홈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유한준은 홈과 원정 성적에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원정 타율 0.269 12타점 OPS 0.720으로 부진하지만 홈에서는 타율 0.440 23타점 OPS 1.22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주말 시리즈, 유한준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원하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11연승'을 거둔 세스 후랭코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9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랭코프는 팀이 3연패에 빠진 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넥센의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타선도 15안타를 몰아치며 후랭코프를 도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과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 상대로 6승 2패로 상대 전적에 앞서 있다. 두산은 21일 경기가 끝난 후 승률 0.676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한화와의 게임 차가 7.5에 이를 정도로 독주체제를 갖췄다. 삼성과의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가져갈 경우 두산은 5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 정도의 기세라면 두산은 2000년대 이후 최고 팀 승률 0.695(현대, 2000시즌)를 넘어설 수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짜릿한 역전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타선이 상대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단 1점만을 뽑는 데 그치며 1대 5로 패배했다. 1군 복귀한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 홈런 타자가 즐비한 SK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하지 않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두산과의 3연전에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보니야는 지난 4월 1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보니야의 구종별 구종가치를 보면 커브가 단연 압도적이다. 커브 구종가치 9.5로 전체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심과 투심은 -7.5와 -6.6으로 각각 197위와 2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종별 구사율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던지는 속구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 3.1%의 구사율을 보이는 포크볼의 비중을 늘려 커브를 던졌을 때 더 큰 효과를 봐야 한다. (김수현 기자)


올 시즌 한화의 불펜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3.56의 구원 ERA를 기록하며 리그 2위와 약 1점 가까이 차이나고 있다.

또한 구원 WAR 7.09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기세면 1990년 빙그레가 기록했던 11.21의 WAR을 넘어 이글스 역대 구원 WAR 1위까지 도달할 수 있다.

여름이 되어서도 힘을 내는 불펜. 올 시즌 한화는 불펜이 이끌고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시작 전 NC의 구원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임창민의 시즌 아웃, 원종현과 김진성이 부진에 빠지며 큰 골칫거리로 변했다.

그래도 최근 이민호가 임창민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며 한 시름 덜고 있다. 5월에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6월 들어 완벽한 마무리로 탈바꿈하며 유영준 감독대행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6월 평균자책점 0을 비롯해 모든 지표가 5월 보다 좋아진 모습이다. (어진명 기자)



사진제공 | KBO 리그 10개 구단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