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19 신인 1차지명 'D-3' 서울권 팀들의 선택은?
18.06.22 15:43
2019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권 세 팀 두산과 LG, 넥센이 어느 선수를 지명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에 각 팀을 대표할 선수를 뽑는 2019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KBO는 오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각각 1차지명 선수들을 호명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팀들이 일찌감치 1차 지명 선수들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권 학교들의 드래프티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1차 지명권을 행사하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를 지명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권 팀들의 공동 관리 및 순차 지명은 2014 신인드래프트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0년 KBO 리그에 전면드래프트가 도입됐지만 지역 연고 고교 지원 축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KBO는 1차지명제도를 다시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각 구단간 연고권 겹침현상이 발생하자 KBO는 서울권 14개 학교와 추첨 2팀 등 16개팀을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산과 LG, 넥센에게 배정함으로써 세 팀이 이들 학교를 공동 관리하며 순번대로 1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3시즌 역순위를 기준으로 LG-넥센-두산 순서대로 지명권 행사 순번이 정해졌고 이는 2014 신인드래프트부터 시행됐다. 제도 도입 5년차를 맞는 이번 2019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에서는 두산이 1순위를, LG가 2순위, 넥센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우선 지명권을 갖고 있는 팀의 지명 선수도 신경써야한다는 점에서 스카우트팀간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도 지명 날짜가 임박해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는 휘문고의 김대한이다. 1학년때부터 팀 4번타자를 맡는 등 투타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김대한은 올 시즌 주말리그에서 타율 0.545, 장타율 0.879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투수로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향후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어 1차 지명권을 가진 세 팀 모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장충고 에이스 송명기와 덕수고 투수 홍원빈 역시 1차지명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큰 체구를 바탕으로 뿜어져나오는 강속구가 매력인 선수들로 송명기는 투수로의 경험이 많다는 점, 홍원빈은 투수를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아 싱싱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성남고 투수 장지수, 장충고 투수 김현수 등이 1차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권 지명권을 가진 두산과 LG, 넥센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어떤 선수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휘문고 김대한 (제공=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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