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스토리] KIA 한승혁, 상무전서 4.2이닝 8K 무실점 호투
18.06.22 17:11
KIA 한승혁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변신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KIA 한승혁이 컨디션 점검차 등판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패스트볼을 던져 프로 입단 이래 불펜투수로 활약해왔던 한승혁은 올 시즌 초 KIA 선발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자 선발요원으로 발탁됐다.
4월 10일 한화전에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서 5.2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한승혁은 지난 5월 22일 KT전과 27일 NC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는 등 KIA 선발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어 왔다.
그러나 6월 들어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에 KIA는 한승혁을 지난 16일자로 1군에서 말소시키며 휴식을 부여했다.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한승혁은 22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2018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경기에 컨디션 점검차 선발 등판했다.
한승혁은 1회부터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무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첫 타자로 나선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낸 한승혁은 2회와 3회를 연이어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한승혁은 4회에도 1사 이후 황대인에게 볼넷을 허용했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여기에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준태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후속타자인 강민국도 삼진으로 잡아내 선발투수 승리 최소요건인 5이닝을 채우고 이날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이후 한승혁은 최승민에게 6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맞았고, 예정됐던 투구수 75개가 채워지자 KIA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교체 지시를 내렸다. 아쉽게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한승혁은 이날 상무 타선을 상대로 4.2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무려 8개를 뽑아냈다.
한승혁이 상무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면서 향후 1군 재등록기한인 10일을 채울 경우 곧바로 1군의 부름을 받아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0-4로 뒤지던 9회 대거 5득점을 뽑아낸 상무야구단이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을 상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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