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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스탯] 왕웨이중의 '토요일' 에이스 본능이 더욱 살아난다 (23일)

18.06.23 01:43

이제는 어엿한 롯데 자이언츠의 3선발로 자리 잡은 노경은이 시즌 4승과 함께 선발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5월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노경은은 6월 첫 등판이었던 5일 NC전에서 7이닝 1자책 호투를 펼친 것을 계기로 완전히 살아났다.

12일 삼성전에서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6.1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노경은은 17일 SK전에서 6이닝 3자책 9K의 피칭으로 승리를 따내며 롯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제 6이닝 7실점 패전이라는 올 시즌 가장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던 LG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노경은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비어있는 선발로테이션을 메우기 위해 이번에는 베테랑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는 23일 롯데전 선발로 사이드암 신정락을 예고했다.

신정락은 2017시즌 복귀한 이후 두 시즌동안 불펜투수로만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앞선 2013시즌과 2014시즌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락이 이날 호투를 펼치기 위해서는 1아웃 이후 승부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만해도 0아웃 상황에서 가장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했던 신정락은 올 시즌 1아웃 이후 0.348, 2아웃 이후 0.407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긴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현의 이탈 이후 손주영, 김영준에 이어 세 번째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신정락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류중일 감독의 선발진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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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선발 등판 이후로 약 한 달 만에 선발로 돌아온 임기영. 그동안 구원으로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 기회를 다시 잡은 임기영의 피칭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타자 상대 횟수 별 피OPS를 보면 1번째 상대는 잘 막았지만 2번째 3번째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상대로는 부진했다. 그만큼 임기영은 2번째와 3번째 타자들을 상대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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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넥센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14경기 선발 등판해서 7승 6패 ERA 3.92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2경기 등판해서 승 없이 2패 ERA 7.5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세부 기록을 보면 피안타율이 0.326, 피OPS가 0.875로 유독 KIA에게 약했다.

과연 최원태는 23일 KIA와의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성훈 기자)


이번 시즌 로맥은 타율 0.327 24홈런 54타점 OPS 1.056으로 좋은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SK 타선의 침체에도 홀로 고군분투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1루 수비에서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510.1이닝을 소화하며 1개의 실책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최정이 빠진 3루 수비를 소화하며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로맥은 5월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6월 들어 타격침체에 빠지며 대부분의 공격 지표들이 하향세를 보여주고 있다. 타율보다는 OPS형 타자인 로맥은 6월 들어 월간 OPS가 0.767로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월 부진에 빠진 로맥은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KT는 23일 선발 투수로 피어밴드를 내세웠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ERA 3.0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시즌 역시 3점대 ERA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호투에도 4월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단 1승에 머물러있다.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외국인 투수 중에서 가장 적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ERA는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득점지원이 4.33으로 하위권에 머물며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23일 경기 피어밴드는 자신의 호투와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으로 두 달 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을까. (이원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패배했다. 두산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4대 16으로 패했다. 선발 이용찬이 3.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던진 곽빈 마저 1.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이 끝까지 삼성을 괴롭히며 10점 차를 2점 차로 좁혔고, 끝내 마무리 심창민을 마운드로 끌어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주환은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최주환은 지난해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해는 정점을 찍을 모양새다. 팀이 전체 일정의 딱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최주환은 홈런(11개/7개)과 타점(58타점/57타점)이 지난 시즌을 넘어섰다. 여기에 안타 87개로 지난 시즌 120개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시즌 65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45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득점 역시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김헌곤의 생에 첫 만루홈런으로 활짝 웃었다. 삼성은 어제 경기 두산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16대 14로 승리했다. 한기주가 1이닝 3실점, 최지광이 1.2이닝 5실점을 내어주며 경기 마지막에 턱밑까지 추격당한 내용이 다소 아쉬웠다. 그래도 구자욱의 결승 솔로 홈런, 이원석의 쐐기 3점 홈런 등 타선이 오래간만에 폭발해 두산 상대 홈 10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두산에 최주환이 있다면 삼성에는 김헌곤이 있다. 김헌곤 역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4를 기록했던 김헌곤은 올해 4푼 가까이 오른 0.30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모두 144경기 환산 시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것으로 계산된다. 올 시즌 김헌곤은 시즌 종료 후 165안타, 13홈런, 86타점, 69득점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런 기록은 단지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삼성 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건 무엇보다 김헌곤의 야구를 대하는 절실함에 기반한 노력과 근성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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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는 샘슨과 휠러가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며 한용덕 감독의 투수운영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까지 두 선수가 함께 167.2이닝을 던지며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 오간도-비야누에바를 넘어서고 있다. (2017년 6월까지 129.2이닝)

또한 이글스 역사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금 추세면 334.2이닝을 던질 수 있는데 이는 한화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이닝을 경신하는 것이다. 2015년 탈보트-유먼-로저스의 323.2이닝을 넘어 최고 외국인 듀오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오늘 NC는 에이스 왕웨이중이 선발로 출격한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NC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 홀로 제 몫을 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왕웨이중은 현재까지 NC 선발이 기록한 13승 중 5승을 챙기고 있고, QS 비율도 34.8%로 팀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토요일은 왕웨이중의 날이다. 올 시즌 토요일 3경기 등판, 3승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진명 기자)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KBO 리그 10개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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