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흔들리는 '에이스' 윤성환, 피홈런 억제가 답이다 (24일)
18.06.23 23:1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린드블럼 : 윤성환 (삼성)
6월 24일 일요일 [대구]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타선 폭발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 이후 무려 9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에 11대 4로 승리했다. 6회말 역전을 당한 가운데 7회 2사에 오재원이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이 컸다. 오재원과 김재호가 각각 3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유희관이 5.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률과 박치국, 김승회까지 삼성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산은 2위와 6.5게임 차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주요 항목별 순위로 살펴봐도 두산의 좋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발 ERA와 구원 ERA가 각각 상위권에 있고 실책도 최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팀 타율 2위, 팀 OPS 1위로 언제든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타선의 힘이라면 설령 도루(9위) 개수가 적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가 필승조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팀이 4대 2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등판한 장필준이 흔들렸다. 오재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순식간에 넘어간 것. 6회말 절묘한 안타와 추가 적시타로 2점을 앞선 터라 그만큼 충격이 컸다. 삼성은 이후 두산 불펜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따라가는 시늉조차 내지 못했다.
1위 팀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1패. 삼성은 오늘 경기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워 우세 3연전을 노린다. 하지만 윤성환은 올 시즌 데뷔 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윤성환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은 홈런이다. 최근 선발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하며 홈런에 울고 있다. 최근 7시즌 이닝 당 피홈런 개수를 살펴보면 2012시즌 0.053개에서 2018시즌 0.226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성환에게 홈런의 악몽을 지우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반환점이 필요하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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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 윤성환 (삼성)
6월 24일 일요일 [대구]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타선 폭발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 이후 무려 9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에 11대 4로 승리했다. 6회말 역전을 당한 가운데 7회 2사에 오재원이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이 컸다. 오재원과 김재호가 각각 3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유희관이 5.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률과 박치국, 김승회까지 삼성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산은 2위와 6.5게임 차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주요 항목별 순위로 살펴봐도 두산의 좋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발 ERA와 구원 ERA가 각각 상위권에 있고 실책도 최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팀 타율 2위, 팀 OPS 1위로 언제든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타선의 힘이라면 설령 도루(9위) 개수가 적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가 필승조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팀이 4대 2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등판한 장필준이 흔들렸다. 오재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순식간에 넘어간 것. 6회말 절묘한 안타와 추가 적시타로 2점을 앞선 터라 그만큼 충격이 컸다. 삼성은 이후 두산 불펜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따라가는 시늉조차 내지 못했다.
1위 팀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1패. 삼성은 오늘 경기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워 우세 3연전을 노린다. 하지만 윤성환은 올 시즌 데뷔 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윤성환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은 홈런이다. 최근 선발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하며 홈런에 울고 있다. 최근 7시즌 이닝 당 피홈런 개수를 살펴보면 2012시즌 0.053개에서 2018시즌 0.226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성환에게 홈런의 악몽을 지우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반환점이 필요하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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