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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스탯] '전설택' 박용택, KBO 리그 최다 안타 대기록 달성! (24일)

18.06.23 23:26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격을 얻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민병헌이 과거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잠실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민병헌은 올 시즌 홈구장이 된 사직구장에서 22경기에 출장, 타율 0.275, 1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잠실구장에서는 7경기에서 타율 0.364, 1홈런을 기록,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전날 팀이 크게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잠실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간 민병헌이 3연전 마지막 날인 24일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용택은 23일 경기에서 4회 2루타를 기록하며 2319안타를 기록, 양준혁이 가지고 있었던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인 2318안타를 넘어섰다. 여기에 이날 4안타를 몰아친 박용택은 자신의 기록을 2321안타까지 늘리는데도 성공했다.

지난 2002년 LG에 입단, 17년동안 원클럽맨으로 뛰며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 작성에 성공한 박용택은 이날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100타점에도 성공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이제 3000안타 달성에 도전장을 던진 박용택이 남은 시즌동안 지금의 활약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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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이범호가 팀 소속 선수 최초로 3,000루타 달성에 단 -4루타 만이 남았다. 한화에서 2000~2009년 활약하면서 1617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KIA로 이적 후 2011~24일 현재까지 1379루타로 통산 2996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 선수로는 박용택, 김태균, 정성훈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다. 현재 KT 이진영 역시 2997루타로 이범호와 함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2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이범호는 KIA 소속 선수 최초 3000루타를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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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넥센 히어로즈는 브리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득점지원이 3.74로 휠러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불운에 연속인 브리검은 15경기 선발 등판해서 3승 5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선발 투수 중 병살 유도 상위 5명의 선수를 보면 브리검이 KT 금민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상대 팀 KIA는 팀 병살 1위로 브리검에게는 최적의 상대다.

과연 브리검은 KIA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SK 와이번스는 24일 선발 투수로 켈리를 내세운다. 켈리는 이번 시즌 6승 4패 ERA 5.22로 데뷔 이래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켈리는 6월 들어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한 경기에 호투를 보여주면 그다음 경기에는 부진한 투구를 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시즌 두 번째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켈리는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윤석민은 타율 0.294 12홈런 32타점 OPS 0.85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어느덧 타율을 3할 근처까지 끌어올리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수비에서도 주포지션이 아닌 3루수로도 출전하며 멀티포지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민은 6월 KT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0.406 26안타 5홈런 10타점 OPS 1.182로 타점을 제외한 모든 공격지표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4일 경기 윤석민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팀의 스윕패를 막아낼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타선 폭발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 이후 무려 9점을 쓸어 담으며 삼성에 11대 4로 승리했다. 6회말 역전을 당한 가운데 7회 2사에 오재원이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이 컸다. 오재원과 김재호가 각각 3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유희관이 5.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률과 박치국, 김승회까지 삼성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산은 2위와 6.5게임 차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주요 항목별 순위로 살펴봐도 두산의 좋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발 ERA와 구원 ERA가 각각 상위권에 있고 실책도 최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팀 타율 2위, 팀 OPS 1위로 언제든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타선의 힘이라면 설령 도루(9위) 개수가 적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가 필승조가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팀이 4대 2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등판한 장필준이 흔들렸다. 오재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순식간에 넘어간 것. 6회말 절묘한 안타와 추가 적시타로 2점을 앞선 터라 그만큼 충격이 컸다. 삼성은 이후 두산 불펜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따라가는 시늉조차 내지 못했다.

1위 팀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1패. 삼성은 오늘 경기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워 우세 3연전을 노린다. 하지만 윤성환은 올 시즌 데뷔 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윤성환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은 홈런이다. 최근 선발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하며 홈런에 울고 있다. 최근 7시즌 이닝 당 피홈런 개수를 살펴보면 2012시즌 0.053개에서 2018시즌 0.226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윤성환에게 홈런의 악몽을 지우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반환점이 필요하다.

한화는 어제 경기 샘슨의 호투와 호잉의 4타점에 힘입어 NC를 8대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한화의 중심타선은 김태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송광민 - 호잉 - 이성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놀라운 파괴력을 자랑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호잉은 지난해 로사리오가 기록했던 111타점을 넘을 기세고(120타점 페이스) 송광민과 이성열도 호잉의 앞뒤를 잘 받치고 있다. 세 선수가 합쳐 16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 종료 후 페이스는 314타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로사리오 - 김태균 - 송광민이 기록했던 232타점을 훌쩍 넘을 수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고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민우. 하지만 6월 들어 귀신같이 제 모습을 찾으며 국대 2루수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박민우는 KBO 리그 역대 2루수 데뷔 후 25세까지 WAR 순위에서 18.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7.07을 기록한 KIA 안치홍이고, 3위는 넥센 서건창(12.86)이 차지했다.

아직 시즌이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25세' 박민우의 WAR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사진제공 | KBO 리그 10개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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