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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스토리] LG 김대현, 퓨처스 첫 등판서 3.2이닝 2실점 '복귀 시동'

18.06.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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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김대현이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무난히 소화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 LG 트윈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말 부진에 빠지면서 2군으로 내려간 김대현이 약 한 달만에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다.

김대현은 2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1군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5월 31일 말소 이후 24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은 특유의 힘있는 공을 앞세워 경찰 타자들을 상대해나갔다. 1회 정수빈, 김태진, 김영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대현은 2회 배병옥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실점하지 않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에도 김대현의 좋은 투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호령을 병살타로 유도해 낸 김대현인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으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대현은 경찰 타선과의 두 번째 맞대결이 진행된 4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대현은 선두타자 김태진을 플라이로 잡았지만 김영환, 임지열, 윤승열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후속타자 배병옥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임지열이 홈을 밟으며 실점이 하나 더 늘었다.

당초 예정된 투구수 45개를 채우자 김대현은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투수로 나선 진재혁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김대현의 이날 최종 성적은 3.2이닝 5피안타 1삼진 2실점이 됐다.

김대현이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서 1군 복귀에 속도를 내게 됐다. 김대현이 이탈한 이후 LG 류중일 감독은 손주영, 김영준, 신정락을 차례로 선발 카드로 활용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기에 김대현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현의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며 올스타브레이크 이전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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