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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 KIA 김유신, 넥센 상대로 프로 첫 승 도전

18.06.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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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판 베이징키드 김유신이 데뷔 첫 선발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신예 김유신을 예고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모두 불펜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고 있던 김유신은 이로써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게 됐다.

김유신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선수다. 고등학교 시절 팀 에이스로 활약한 김유신은 퓨처스리그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1군에 올라오기 직전 경기였던 12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8K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잠재력을 뽐낸 바 있어 이날 선발 등판 결과에 KIA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김유신이 이날 상대할 넥센이 전날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저조한 팀 타격을 보이던 넥센 타선이 23일 경기에서 14안타로 9득점을 뽑아내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4번타자 박병호가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지난 21일 두산전과 22일 KIA전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까지 전날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이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넥센을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게 된 김유신. 김유신이 이날 경기에서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호투를 펼치며 KIA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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