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야구는스탯] 뭔가 아쉬운 최형우…대표 발탁 후 부진한 임찬규 (26일)

18.06.25 02:01

일요일 4연패를 끊어낸 KT. 그 기세를 오늘 LG전까지 이어가려고 한다. 그 기세를 이어갈 선봉장은 팀 내 고참인 이진영과 박경수다. 두 선수 모두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경수는 2003년 1차로 LG에 들어와 2014년까지 활약했고, 이진영은 2009년 FA로 이적해 2015년까지 뛰었다.

두 선수는 LG전에 매우 강하다. 이진영은 0,386의 높은 타율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고, 박경수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점(3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펼쳐질 잠실은 두 선수 모두 친숙한 구장이다. 과연 두 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을지 지켜보자.


LG는 오늘 선발로 임찬규를 내세운다. 임찬규는 올 시즌 15경기 선발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는 국가대표 발표 전까지 8승 3패 3.70의 평균자책점을 나타내며 LG 국내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발표 후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지난 14일 NC전에서 2.1이닝 10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일 한화전에서도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2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28.69를 나타냈다. (어진명 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 타선이 폭발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주간 성적도 3승 2패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최형우와 정성훈이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최근 3년간 시즌 타율보다 득점권에서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타율에 비해 저조한 득점권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최형우가 득점권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KIA 타선은 지난 시즌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26일 경기 양현종과 산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직구 구종가치 2,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체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고 양현종 역시 국내 선수 중에서는 빠른 구속을 자랑하고 있다.

양현종은 우천순연으로 로테이션이 하루 밀리며 20일 NC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6이닝 4실점으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산체스는 20일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2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불펜의 무너지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 팀에 승리를 안겨줄 선수는 누가 될까. (이원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주 2승 3패 1무를 기록하며 대전으로 주중 원정 3연전을 떠난다. 지난주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으로 9.00으로 투수 쪽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14점, 11점, 12점을 각각 허용하며 마운드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나마 팀 타율 0.289로 타선이 분발해줘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삼성은 올 시즌 팀 타선이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율은 높지만 선구안이 나쁜 것. 삼성의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율은 77.7%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스트라이크 이후 파울 타구를 많이 만들어 상대 투수를 그만큼 괴롭히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2스트라이크 선구율은 33.1%로 리그 최하위다. 2스트라이크 이후 나쁜 공을 제대로 골라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화 이글스가 지난주 5승 1패로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특히 5승 중 3승이 짜릿한 역전승이다. 수요일 LG전에서 2대 4로 지던 경기를 11대 7로 역전한 것을 시작으로 목요일에는 송광민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 일요일에는 호잉의 역전 3점 홈런이 각각 터졌다. 지난주 강경학과 송광민이 각각 2개의 결승타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화의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한화는 삼성을 대전으로 불러들여 주중 홈 3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한화 타자에게 화두는 '초구'다.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전체 타자 중 초구에 배트를 휘두를 확률이 높은 타자 1~3위가 모두 한화 타자다. 이성열의 초구 스윙 확률이 가장 높은 50.0%다. 이어 송광민이 48.3%, 하주석이 47.5%의 초구 스윙 확률을 보인다. 초구 스윙의 결과는 각양각색이다. 이성열은 시즌 타율 0.315에 비해 초구 타율이 0.290으로 낮다. 송광민과 하주석은 초구 타율이 각각 0.478, 0.340으로 시즌 타율 0.314, 0.236에 비해 1할 이상 높다. (김수현 기자)


삼성을 상대로 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두산이 최하위 NC를 상대로 2위 한화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올 시즌 두산은 NC를 상대로 8경기에서 무려 7승(1패)을 거두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동력은 팀 투수진의 호투였다. 투수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NC전에서는 2.79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WHIP와 피OPS도 시즌 기록인 1.43과 0.765보다 크게 낮은 1.15와 0.595를 기록할 정도로 NC 타선을 압도한 바 있다.

두산 투수진이 이번에도 NC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두산 팬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경기가 열릴 마산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 정도 성적이라면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참 어렵다. NC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에 대한 이야기다. 스크럭스가 타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유영준 감독 대행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 3월 타율 3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던 스크럭스는 4월 타율 0.211에 그치며 주저앉았다. 5월 들어 다시 한번 3할대 월간타율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 했던 스크럭스는 6월 들어 타격 슬럼프에 빠지더니 월간 타율 0.240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스크럭스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지지 못하다보니 팀 타선이 응집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지난 주 연승행진을 벌이며 치고 올라가는 듯 했지만 지난 주 한화에게 스윕을 당하는 등 1승 4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여버리고 만 NC. NC가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4번타자 스크럭스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윤태식 기자)


슬라이드1.PNG
지난 24일 KIA와의 경기에서 대역전패를 당한 넥센. 3점 차로 앞서던 8회초 오주원과 김상수가 끝내 지키지 못하고 7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리그 홀드 1위인 김상수였기에 넥센은 아쉬움이 남는다.

26일 현재 리그 홀드 상위 5명을 보면 1, 2위가 모두 넥센 소속 선수이다. 1위 김상수 14홀드, 2위 이보근 13홀드로 집안싸움이 한창이다. 하지만 기존 마무리 조상우의 부재로 김상수가 마무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집안싸움이 계속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슬라이드2.PNG
이번 시즌 신본기는 타격에 눈을 떴다. 바로 직전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페이스를 보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2배는 더 좋은 기록 페이스다.

안타는 커리어 하이가 77개지만 이번 시즌 페이스는 140안타로 첫 100안타를 돌파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5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벌써 5홈런을 기록하며 10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또한 타점이나 득점 역시 지난해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신본기, 이제는 롯데 내야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KBO 리그 10개 구단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