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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RA 0.75' 두산 후랭코프, NC상대로 평균자책점 1위 탈환 도전

18.06.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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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가 NC를 상대로 선발 6연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1위 탈환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2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수 추가를 노린다.

올 시즌 후랭코프의 활약은 눈부시다. KBO 리그 경험이 많은 조쉬 린드블럼의 뒤를 받칠 2선발감으로 영입된 후랭코프는 다양한 레파토리를 앞세워 15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투구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평균 소화이닝이 6이닝이 채 안된다는 점(평균 이닝 5.57이닝)은 약점이지만 시즌 피안타율이 0.181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KBO 리그 타자들을 잠재우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기세도 좋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6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는 듯 했지만 6월 들어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승리를 긁어모았다. 같은 기간 후랭코프는 24이닝동안 21개의 탈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9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피안타율 0.160을 기록, 공포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후랭코프는 이날 맞대결을 펼칠 NC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모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후랭코프는 지난 4월 27일 NC전에서 5이닝 2실점 7K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따낸 데 이어 6월 8일 맞대결에서는 6이닝 1실점 8K의 뛰어난 피칭으로 NC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후랭코프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 NC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83.2이닝동안 24점만을 내줘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LG 트윈스의 소사(2.45)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후랭코프가 NC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이상의 호투를 펼칠 경우 소사를 앞설 수 있다는 점에서 승수 추가 여부와 더불어 평균자책점 1위 등극 여부 역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발 6연승과 더불어 평균자책점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는 후랭코프. 후랭코프가 과연 목적 달성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마산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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