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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스탯] 여전히 성장중인 손아섭…일류 베테랑 정성훈 (28일)

18.06.28 03:27

[KT : LG / 어진명 기자] KT가 어제 경기 타선이 침묵하며 LG에게 2대 7로 패배했다. 시즌 전 KT 팬들은 타선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윤석민 - 유한준 -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규정타석 선수 중 타율 30위 안에 KT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팀 내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0.297를 기록하고 있는 윤석민이다. 리그 평균 타율인 0.305보다도 낮은 타율이다.


LG는 어제 경기 선발 투수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 양석환이 각각 3타점씩 기록하며 KT에 7대 2로 승리했다.

올 시즌 LG는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윌슨 - 소사 -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임찬규와 김대현도 시즌 초·중반까지 제 역할을 잘해줬다.

LG 선발진은 기록 면에서도 리그 최고임을 나타내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2위지만, 이닝, 피OPS, QS+, 삼진에서 리그 1위를 달리며 류중일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KIA : SK / 이원하 기자] 베테랑 정성훈은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방출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친정팀이었던 KIA의 부름을 받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과 백업을 오가고 있지만 3루와 1루 수비를 소화하며 훌륭한 백업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정성훈은 최근 들어 주로 선발로 출장하며 타율 0.353 41안타 20타점 OPS 0.948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324로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KIA의 베테랑 정성훈 영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7승 4패 ERA 4.91로 팀 내에서 김광현과 함께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종료 시 14승으로 개인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타선이 7.36으로 화끈한 득점 지원이 있기는 하지만 세부성적에서도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훈이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을 뛰었던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K/BB가 2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K/BB가 2.31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경기 박종훈은 시즌 8승으로 커리어하이를 향해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 : 한화 / 김수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전날 13점을 뽑아낸 타선은 온데간데없이 침묵하며 0대 4로 패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강민호가 허무하게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이날 강민호는 4회와 8회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1·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은 보니야를 앞세워 우세 3연전을 노린다. 보니야는 지난달 4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보니야는 이 경기를 포함해 이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3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피OPS 1.122, WHIP 2.68을 각각 기록했고 이에 따라 평균자책점도 17.05로 치솟았다. 보니야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털고 다시 5월의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가 선발 김민우의 역투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한화는 어제 경기에서 김민우가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강경학이 1회 결승타와 7회 쐐기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45승을 거뒀고 1위 두산과 6.5게임 차, 3위 LG와 1.5게임 차를 유지했다.

이용규도 이날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 타율 0.285로 1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의 성적이 아쉽다. '레버리지 인덱스'란 점수 차, 아웃 카운트, 주자 상황을 조합하여 해당 순간의 중요도를 숫자로 표현한 기록이다. 1을 기준으로 1보다 높으면 중요한 상황이고 1보다 낮으면 덜 중요한 상황이라고 해석한다. 이용규는 이 레버리지 인덱스가 높은 상황에서 성적이 나쁘다. 레버리지 인덱스가 1.6 이상인 중요한 상황에서 타율 0.195로 주춤한 가운데 레버리지 인덱스가 3.0이 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타율이 0.143으로 낮았다. 중요한 타석에서 이용규의 집중력이 더 요구된다.


[두산 : NC / 윤태식 기자] 올 시즌 두산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용찬이 28일 NC를 상대로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이용찬은 앞선 22일 삼성전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용찬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3.2이닝동안 2피홈런 포함 10안타를 두들겨 맞고 10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용찬이 이날 NC전을 통해 지난 경기의 수모를 씻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과의 승부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용찬은 올 시즌 상대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을 상대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반면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351에 그치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NC전 1경기에 등판,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는 이용찬이 이날 경기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선보이며 승수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C 내야의 최고참 손시헌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타율 0.350, 5홈런 45타점을 기록, 원 소속팀 NC와 두 번째 FA 계약에 성공한 손시헌은 올 시즌 들어 타격 슬럼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29일 한화전에서 상대 투수의 빠른 공에 머리를 가격당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손시헌은 사고 이후 한 달간 2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5월 8일 1군에 콜업됐지만 이후 38경기에서 타율 0.189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올 시즌 첫 멀티히트에 성공한 손시헌이 이날 활약을 계기로 자신의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으며 NC 주전 유격수다운 면모를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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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 롯데 / 정성훈 기자] 지난 5월 3일 NC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고종욱. 하지만 빠르게 회복한 후 6월 5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멀티히트 및 3타점으로 활약했던 고종욱은 부상 전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상 복귀 전 타율 0.216, OPS 0.594로 부진했던 고종욱은 부상 복귀 후 타율 0.325, OPS 0.749로 부활했다. 넥센은 현재 중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는 와중에 고종욱의 활약이 팀에 큰 활력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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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3안타로 커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쳐냈던 손아섭. 올 시즌에는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28일 현재 75경기에 출장해서 105개의 안타를 쳐낸 손아섭. 리그에서 LG 김현수에 이어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페이스로 꾸준하게 안타를 쳐낸다고 가정하면 202개의 안타를 쳐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타뿐만이 아니다. 홈런 역시 현재 14개의 홈런으로 페이스는 27개 홈런이다. 지난해 첫 20홈런을 달성한 손아섭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KBO 리그 10개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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