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스토리] '유망주' 김민혁 만루포 앞세운 두산, 화성에 강우콜드 승
18.06.28 17:22
두산이 애지중지하는 장타 유망주 김민혁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이 28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인 화성 히어로즈와의 2018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에서 8-2, 5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초반 기세는 화성이 잡았다. 화성은 1회 허정협과 김태완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먼저 2점을 따내며 리드를 가져갔다.상대 선발 이찬석에 끌려가던 두산은 3회 한 점을 따라 붙었다. 두산은 3회 사공엽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한 점차 치열하게 전개되던 양 팀의 경기는 5회 두산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두산은 5회 사공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4번타자 김민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계정웅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김도현 타석에서 나온 상대 폭투에 힘입어 점수를 추가, 5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이천베어스파크에 갑작스럽게 내리기 시작한 많은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더 이상 어렵다는 심판진의 판단이 내려지면서 두산의 강우콜드 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혁은 결승 만루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한 사공엽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선발투수로 나선 변진수는 4이닝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한편 화성은 선발로 나서 4회까지 호투하던 이찬석이 5회 크게 무너진 탓에 이날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2018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두산은 22승 6무 31패를, 화성은 25승 5무 28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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