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니퍼트, 29일 NC 상대로 100승 재도전 '이번엔 다를까'
18.06.28 18:15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서울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취소되면서 니퍼트가 29일 NC를 상대로 100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통산 99승을 기록, 외국인 투수 최초 1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는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100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KBO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대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흐린 날씨가 계속됐던 서울지역에 오후 4시부터 갑작스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궂은 날씨 탓에 LG전에 니퍼트를 투입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KT 김진욱 감독은 29일 수원에서 진행될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내보낼 뜻을 밝혔다.
니퍼트가 29일 상대하게 될 NC 다이노스는 앞서 지난 6월 15일, 100승 도전을 한 차례 저지시킨 전력이 있는 팀이다. 당시 니퍼트는 6이닝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3실점으로 NC 타선을 잘 막아내고 4-3으로 앞선 7회 숭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8회 구원투수 심재민이 권희동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100승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니퍼트가 올 시즌 NC를 상대로 등판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73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 5월 29일 삼성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100승 달성에 대한 의지가 한껏 올라간 상태이기에 이날 경기에서 실투만 줄일 수 있다면 100승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돌고 돌아 첫 번째 100승 도전 상대였던 NC를 상대로 다시 한번 100승 도전에 나서게 된 니퍼트. 니퍼트가 수원 홈 팬들앞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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