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삼성, 홈에서 지긋지긋한 '만루 공포증' 벗어날까 (29일)
18.06.29 00:48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넥센) 최원태 : 아델만 (삼성)
6월 29일 금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부산에서 대구로 이동했다. 넥센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이기던 경기를 6대 8로 내어주고 말았다. 넥센은 전날 연장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충격을 채 수습하기도 전에 또다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넥센 타자가 올 시즌 대구만 가면 힘이 펄펄 난다. 올 시즌 고척 스카이돔 팀 OPS는 0.783인데 대구에서는 팀 OPS가 0.903에 이른다. 대구에서의 팀 타율도 0.311로 높다. 타자별로 보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박병호가 OPS 1.647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어 장영석이 1.400, 고종욱이 1.143, 임병욱이 1.104로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대구에서 특히 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넥센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삼성은 한화와의 지난 3연전에서 1승 뒤 2패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어제는 7회말 2사에 발생한 뼈아픈 실책 이후 대거 6실점 하며 팽팽하던 경기를 한순간에 넘겨줬다. 자칫하면 선수단 전체에 '열패감'이 휩싸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시즌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다면 추스르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삼성은 지난 2연전을 치르는 동안 아홉 번의 만루 기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절호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27일 경기에서는 강민호가 두 번의 2사 만루 기회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8일에는 김상수가 두 번의 1사 만루 기회에서 각각 병살타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삼성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가라앉게 했던 '만루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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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 아델만 (삼성)
6월 29일 금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부산에서 대구로 이동했다. 넥센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이기던 경기를 6대 8로 내어주고 말았다. 넥센은 전날 연장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충격을 채 수습하기도 전에 또다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넥센 타자가 올 시즌 대구만 가면 힘이 펄펄 난다. 올 시즌 고척 스카이돔 팀 OPS는 0.783인데 대구에서는 팀 OPS가 0.903에 이른다. 대구에서의 팀 타율도 0.311로 높다. 타자별로 보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박병호가 OPS 1.647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어 장영석이 1.400, 고종욱이 1.143, 임병욱이 1.104로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대구에서 특히 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넥센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삼성은 한화와의 지난 3연전에서 1승 뒤 2패를 기록하며 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어제는 7회말 2사에 발생한 뼈아픈 실책 이후 대거 6실점 하며 팽팽하던 경기를 한순간에 넘겨줬다. 자칫하면 선수단 전체에 '열패감'이 휩싸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시즌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다면 추스르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삼성은 지난 2연전을 치르는 동안 아홉 번의 만루 기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절호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27일 경기에서는 강민호가 두 번의 2사 만루 기회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8일에는 김상수가 두 번의 1사 만루 기회에서 각각 병살타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삼성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가라앉게 했던 '만루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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