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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전준우, 커리어 첫 20홈런 가능할까? (30일)

18.06.29 21:4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김원중 : 휠러 (한화)
6월 30일 토요일 [대전]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최근, 전준우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같은 팀의 번즈에게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으나 전준우는 6월에만 9개의 홈런을 포함해 0.347/0.385/0.673(타율/출루율/장타율)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전준우는 2010시즌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쏘아 올린 홈런의 개수는 12개로 144경기 환산 시 22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물론, 6월의 기세를 후반기 까지 이어간다면 20홈런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중 파레디스, 로저스가 부진과 부상으로 중도에 하차한 가운데 그다음으로 퇴출이 예상되는 선수로 대다수 야구팬은 한화 이글스의 제이슨 휠러를 꼽는다.

일반적인 리빌딩팀이라면 휠러의 K/9, BB/9, HR/9를 본다면 12승 0패를 자랑하는 후랭코프와 별 차이가 없기에 시즌을 모두 치르게 할 수 있겠지만, 한화의 현재 순위는 2위로 이제는 가을야구를 캐리할 빅게임피처가 필요하다.

휠러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위닝샷의 부재인데, 사실 휠러가 위닝샷이 없는 것이 아니다. 활용을 못 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구종인 슬라이더는 좌타자를 상대했을 땐 피OPS 0.481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구종이고, 체인지업 또한 우타자 상대로 피OPS 0.581을 기록할 만큼 좋은 구종이다.

휠러가 이러한 점을 알고 영리한 투구로 좋은 결과를 낸다면 휠러를 향한 비난은 없어질 것이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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