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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내야 책임지는 '김X성'의 활약에 활짝 웃는 넥센 (30일)

18.06.30 00:3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넥센) 브리검 : 윤성환 (삼성)
6월 30일 토요일 [대구]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를 펼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7이닝 4실점 호투와 활발한 공격을 펼친 타선을 앞세워 삼성에 8대 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사직에서 당한 뼈아픈 역전패를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이날 김하성은 7회초 쐐기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넥센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과 함께 든든하게 내야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성도 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매끄러운 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이라는 성을 가진 '성'자 돌림의 넥센 내야수 3인방은 마치 형제처럼 내야를 지켜왔다. 김민성과 김혜성은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김하성과 함께 많은 수비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장정석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어제 경기에서 9회말 2아웃 1점 차까지 따라간 가운데, 1루에 나가 있던 '동점 주자' 박해민이 견제사를 당하며 7대 8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 삼성은 이날 선발 아델만이 4.1이닝 동안 7실점(6자책) 하며 흔들리는 바람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9회 넥센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김상수와 이지영이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턱 밑까지 쫓아간 터라 박해민의 견제사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 가운데 이지영의 반등은 삼성 팬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6월 들어 부진에 빠지는 동안 이지영은 꾸준히 타율을 높여 왔다. 6월 1일까지 이지영과 강민호의 타율은 각각 0.200, 0.285였지만 어제 경기까지 타율은 각각 0.354, 0.257이다. 이지영은 5월 초반까지 타석에서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며 1할도 채 되지 않는 타율을 기록했다. 이지영의 반등과 강민호의 부진, 삼성 안방마님 자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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