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동' 한화 김태균, 퓨처스리그 복귀전서 홈런 포함 3안타
18.06.30 16:47
한화의 김태균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은 30일 서산야구장에서 KT 위즈 퓨처스팀과 2018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이 접전 끝에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한화 팬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이었다. 지난 5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진루하던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한 김태균은 정밀 진단 결과 종아리 근육 일부 손상으로 밝혀져 그동안 재활에 힘써왔다.약 한 달간 재활을 거친 김태균은 최근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 감각이 무뎌진 상황이었지만 김태균의 실력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것이 자극이 됐을까.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김태균은 바뀐 투수 류희운의 2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태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태균은 5회 1사 1,2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이도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안타에 이어 2루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마지막 타석에선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균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이후 경기가 9회초 KT 공격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김태균은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상에서 복귀 후 퓨처스리그 첫 경기부터 김태균이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1군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력한 불펜진을 바탕으로 올 시즌 2위를 달리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한화지만 팀 타율 0.273으로 9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기에 4번타자 김태균이 지금 페이스대로 올스타브레이크 이전에 1군에 복귀한다면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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