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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우강좌약 고영표, 좌타자를 극복하라! (7일)

18.07.06 23:2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고영표 : 박세웅 (롯데)
7월 6일 금요일 [사직] 18:0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30일 행운의 완봉승을 기록한 고영표가 시즌 5승을 위해 롯데전 선발 마운드에 나선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볼넷 억제력을 갖춘 고영표이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고영표의 아킬레스건은 좌타자 상대 성적이다.

2017시즌 좌타자 상대로 기록했던 0.834의 피OPS가 2018시즌 0.985로 증가하면서 고영표를 상대하는 팀들은 노골적으로 좌우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고영표의 구종 중 리그 최고의 구종가치를 자랑하는 체인지업을 제외하고 모두 좌타자 상대로 피OPS 1.000을 넘기 때문에, 고영표가 훌륭한 좌타자가 많은 롯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뭔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우.에.' 안경 낀 우완 에이스라는 말은 박세웅을 상징하는 줄임말 중 하나였다. 많은 롯데 팬들은 박세웅이 84년의 최동원처럼 92년의 염종석처럼 박세웅이 롯데를 우승시켜주길 바랐다.

하지만, 2017시즌 170이닝 넘게 던진 탓일까? 박세웅은 버두치 효과의 후유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8시즌의 시작도 늦었을뿐더러 자신의 구위도 회복하지 못한 채 복귀했다.

또한, 2015시즌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던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하락했다. 현재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박세웅을 위해 롯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하나다.

이번 시즌을 박세웅의 안식년이라 생각하고, 등판 간격을 지난 시즌보다 더 확실히 관리해 이번 시즌을 부상의 위험 없이 마치게 하는 것이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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