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오태곤, 친정팀 롯데에게 비수를 꽂다! (8일)
18.07.07 22:1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김사율 : 송승준 (롯데)
7월 8일 일요일 [사직] 18:0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 시절의 오승택은 미완의 대기였다. 잠재력이 터질 만하면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었다. 악운이 계속되자 오승택은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오태곤으로 이름을 바꾸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오태곤은 오태곤이라는 이름으로 롯데에 뛰는 일은 없었다. 개명 직후 KT로 트레이드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KT에 이적한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지며 결국 2018시즌을 앞두고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다행히도 오태곤은 외야수 전향 이후 수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wRC+ 103.5를 기록하는 등, 리그 평균 이상의 득점 생산력을 선보이며 어느덧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번 시즌에 전 소속팀인 롯데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OPS 1.513을 기록할 만큼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롯데의 대약진 비결은 모든 야구팬이 알다시피 구원 투수들의 활약에 있었다. 롯데의 구원 투수들은 7월 이후 3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타자들이 적은 점수를 뽑더라도 지키는 야구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기대해볼 만한 구원 투수 자원이 많이 없다. 박진형의 경우 어깨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 상황이고, 조정훈은 퓨처스에서도 6점대의 평균자책점과 0.38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 콜업하기 힘든 상황이다.
퓨처스에서 현재 1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구원 투수 자원인 김대우와 박시영은 1군에 올라오면 이른바 가비지 이닝조차 소화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롯데가 지난 시즌 같은 반등을 하기 위해선 기존 자원이 각성하거나 하늘에서 투수가 뚝 떨어지는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 김사율 : 송승준 (롯데)
7월 8일 일요일 [사직] 18:0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 시절의 오승택은 미완의 대기였다. 잠재력이 터질 만하면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었다. 악운이 계속되자 오승택은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오태곤으로 이름을 바꾸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오태곤은 오태곤이라는 이름으로 롯데에 뛰는 일은 없었다. 개명 직후 KT로 트레이드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KT에 이적한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지며 결국 2018시즌을 앞두고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다행히도 오태곤은 외야수 전향 이후 수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wRC+ 103.5를 기록하는 등, 리그 평균 이상의 득점 생산력을 선보이며 어느덧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번 시즌에 전 소속팀인 롯데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OPS 1.513을 기록할 만큼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롯데의 대약진 비결은 모든 야구팬이 알다시피 구원 투수들의 활약에 있었다. 롯데의 구원 투수들은 7월 이후 3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타자들이 적은 점수를 뽑더라도 지키는 야구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기대해볼 만한 구원 투수 자원이 많이 없다. 박진형의 경우 어깨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 상황이고, 조정훈은 퓨처스에서도 6점대의 평균자책점과 0.38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 콜업하기 힘든 상황이다.
퓨처스에서 현재 1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구원 투수 자원인 김대우와 박시영은 1군에 올라오면 이른바 가비지 이닝조차 소화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롯데가 지난 시즌 같은 반등을 하기 위해선 기존 자원이 각성하거나 하늘에서 투수가 뚝 떨어지는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