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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싹쓸이 위기 롯데, 16경기 연속 '선발승' 없어 (12일)

18.07.12 02:0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김원중 : 양창섭 (삼성)
7월 12일 목요일 [포항]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 자이언츠가 어수선한 모습으로 삼성에 승리를 헌납했다. 롯데는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삼성에 2대 4로 패배했다. 선발 듀브론트가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타선은 1회에 2점을 낸 이후 침묵하며 끝내 삼성전 3연패를 당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이미 2패로 몰린 롯데. 롯데는 2014시즌과 2015시즌에 포항에서 싹쓸이를 당한 바 있다. 롯데는 전반기를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하지 않기 위해 김원중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하지만 롯데 선발진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기는 매한가지다. 롯데는 6월 20일 수원 KT전에서 듀브론트가 승리를 거둔 이후 16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롯데 선발은 7패를 당하며 팬의 마음을 태우고 있다. 롯데가 전반기 막판에 뜻하지 않은 선발 투수의 부진과 불운으로 하락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갈망했던 선발승을 거둘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에서 약속을 재확인하며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보니야의 6.2이닝 2실점 QS 호투와 구자욱의 활약 속에 롯데를 꺾고 지난주 일요일부터 내리 3연승을 내달렸다. 구자욱은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측 폴을 맞히는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수비에서도 상대 주자를 두 번이나 잡아내며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3연승과 함께 어느덧 한 경기 차로 7위 롯데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은 선발 양창섭을 내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와 함께 4연승을 노린다. 양창섭은 롯데를 처음 만난다.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제구가 흔들리며 3.1이닝 8실점으로 데뷔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의 쓴맛을 본 바 있다. 양창섭의 구종별 구사율을 보면 속구가 절반에 가까운 48.2%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20%대 내외로 던졌다. 커브는 구사 비율이 11.2%에 불과하지만, 구종가치 1.20으로 양창섭이 던지는 구종 중 가장 효과적으로 타자를 공략하는 데 쓰였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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