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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버나디나의 적극적인 도루 시도, 연패 탈출 이끌까? (17일)

18.07.13 03:3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양현종 (KIA)
7월 17일 화요일 [광주]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마지막 시리즈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4연승을 거두기 전에는 7연패를 당하며 이대로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던 팬이 많았다. 하지만 '약속의 땅' 포항의 지세는 무서웠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결국 포항에서 펼쳐진 세 경기를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일간 체력을 충전한 사자 군단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광주로 이동해 KIA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5시즌 동안 삼성의 전반기 성적을 보면 올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2014, 2015시즌에 각각 승률 0.645와 0.590으로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01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할이 채 안 되는 승률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 왕조 시절은 말 그대로 이미 지나갔다. 새로운 왕조를 목표로 팀이 하나로 뭉쳐 더 치열한 후반기를 맞이할 때다.



KIA 타이거즈의 전반기 마지막은 최악의 성적과 함께 끝이 났다. 7일 토요일 LG전에서 10대 13으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내리 다섯 번 연속으로 패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한 것.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5할 승률에도 -5, 5위 넥센과의 게임 차도 2.5게임으로 벌어졌다. 위기의 타이거즈 호.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첫 3연전을 맞는다.

첫 외국인 도루왕을 노리는 버나디나의 발도 바쁘다. 특히 버나디나는 주자로 루 상에 있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했다. 113회의 도루 기회가 있었던 버나디나는 23번 도루 성공, 5번 도루 실패로 도루 시도 확률이 무려 24.8%에 달했다. 리그에서 도루 시도 확률이 20%를 넘는 선수는 버나디나뿐이다. 뒤를 이어 박해민이 19.3%, 이용규가 19.0%의 도루 시도 확률을 보였다. 4년 연속 도루왕을 노리는 박해민과의 치열한 '빠른 발' 승부 역시 경기를 관람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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