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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송명기-김현수' 듀오 앞세운 장충고, 8강 진출

18.07.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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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가 송명기-김현수 두 투수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제 73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16강전이 17일 막을 올린 가운데 장충고가 8강으로 가는 네 번째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송명기-김현수 두 에이스를 앞세워 충암고와의 맞대결에서 4-1, 청주고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16강전에 오른 장충고는 1회전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경기고를 15-7로 대파한 부산고와 8강 진출을 놓고 17일 목동야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 0의 행진이 이어진 이날 경기에서 장충고는 4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장충고는 4회 김병휘의 3루타와 엄정호의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따낸 뒤 이제웅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민석과 이후석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장충고는 4회에만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장충고 벤치는 4회말 선발투수로 나섰던 김연준을 내리고 곧바로 송명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적중했다. 송명기는 7회까지 16타자를 맞아 4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부산고 타선을 단 한 점으로 막아냈다.

승기를 잡자 장충고는 8회 또 다른 에이스 김현수를 등판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8회와 9회, 2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장충고는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야탑고와 제물포고의 16강전에서는 야탑고가 한수위 전력을 자랑하며 제물포고에 11-2, 7회 콜드승을 거두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의 승자인 장충고와 야탑고는 오는 7월 20일 오후 6시 목동야구장에서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16강전 첫 날 경기에서 신일고와 광주동성고, 야탑고와 장충고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4팀의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팀은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16강전 4경기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사진 | 장충고 송명기 (야구플러스 동영상 캡처)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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