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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가르시아의 복귀가 불러온 뜻밖의 실업(?)난 (18일)

18.07.17 23:5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LG) 차우찬 : 브리검 (넥센)
7월 18일 수요일 [고척]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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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탯 노트] 전반기를 마치기 직전,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복귀로 타선에 힘이 더해진 LG. 하지만 가르시아의 복귀로 한 선수는 일자리(?)를 잃게 됐다. 가르시아가 빠지면서 1루를 보던 양석환이 3루로 이동했고, 그 자리를 김현수가 메웠다. 김현수의 자리에는 이천웅이 채워졌는데, 바로 이 이천웅이 맹활약을 하며 가르시아의 공백은커녕 팀 타선이 오히려 살아났다. 이제 가르시아가 돌아오면서 류중일 감독은 플래툰 기용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플래툰 기용은 여러모로 팀에 좋은 방향이 아니라는 것은 수년간 증명됐다.

어제, 통산 LG 상대 7승(3패)으로 강했던 넥센 선발 해커를 상대로 9-3 대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맨 LG는, 올 시즌 기복이 심한 차우찬을 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통산 LG전 2승(3패) ERA 2.42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브리검이다. 어제 가르시아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천웅은 3타수 3안타(1홈런)로 맹활약했다. 타선은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차우찬이 호투로 응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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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올 시즌 KBO리그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홈런왕 이승엽도 기록하지 못했던 3년 연속 40홈런이다. 지난 2014시즌과 2015시즌, 각각 52,53홈런을 기록해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21홈런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 3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비록 전반기에 당한 부상으로 3년 연속 50홈런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40홈런은 충분히 해볼만 한 수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손목통증으로 결장한 박병호는 남은 51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르며 경기를 내준 넥센은, '에이스' 브리검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통산 LG전 7경기 중 6경기에서 QS를 기록할 정도로 LG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브리검이다. 그러나 브리검만 등판하면 터지지 않는 답답한 타선이 이번에는 응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브리검의 9이닝 당 득점지원은 4.44점으로 4위(낮은 순)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 5.75점에 한참을 못 미친다. 어제 경기에서도 LG 마운드에 막혀 3득점에 그친 만큼 야수진의 각성이 절실하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박시인 기자 sin2flyi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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