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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2위 사수' 한화와 '5위 추격' 삼성의 후반기 첫 맞대결 (20일)

18.07.20 01:3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한화) 김민우 : 아델만 (삼성)
7월 20일 금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첫 시작이 좋지 않았다. 한화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 1로 앞서다 7대 8로 역전패한 것. 한화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열세'로 출발했다. 한화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민우가 선발로 등판해 팀의 연패를 끊을 중책을 맡는다. 김민우는 올 시즌 삼성전에 2경기 등판해 10.2이닝 동안 6실점 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호잉의 역할이 요구된다. 개막 후 4월까지 WAR 2.3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호잉은 5월 1.19(17위), 6월 1.01(26위)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7월 WAR은 0.21에 불과해 성적이 더 나빠졌다. 전체 선수 중 92위에 해당하는 수치. 그동안 호잉은 로사리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화의 상승세에 큰 몫을 해왔다. 다행히도 18일과 19일 양일간 9타수 6안타 3타점으로 호잉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의 후반기 첫 시작은 좋았다. 삼성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하며 1패 뒤 2승을 거뒀다. 선발 백정현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구원투수의 깔끔한 마무리로 후반기 첫 3연전을 '우세'로 출발했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구자욱이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어제 경기에 등판하지는 않았지만 우규민의 안정세가 눈에 띈다. 우규민은 18일 KIA와의 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5월 2일부터 올 시즌을 시작한 우규민은 5월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6월에는 2.40, 7월에는 2.35로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우규민은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 우규민의 이닝 당 출루 허용(WHIP)은 좌타자에게 1.91, 우타자에게 0.92로 좌타자에게 훨씬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피안타율도 좌타자를 상대로 1할 이상 높고 피OPS 역시 차이가 크다. 오늘부터 맞설 한화에 좋은 좌타자가 많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사진제공 | 일간스포츠,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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