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강력한 타선' 앞세운 포항제철고, 4강 진출
18.07.21 21:33
포항제철고가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세광고를 꺾고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제 73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8강전 2일차 경기가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포항제철고가 세광고를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포항제철고와 세광고는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세광고였다. 세광고는 1회 홍대인과 국대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내며 앞서 나갔다.
그러자 포항제철고는 2회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포항제철고는 정재흠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조율의 3타점 3루타로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세광고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다시 한번 경기를 뒤집었다. 세광고는 2회말 홍대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국대건의 2타점 적시타, 박상준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내며 6-3, 리드를 잡았다. 포철고는 3회초 상대 실책과 조명근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가는데는 성공했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초반의 난타전과 달리 경기 중반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의 승부는 7회 포항제철고가 빅이닝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며 크게 기울었다. 포항제철고는 7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은 뒤 상대 폭투와 몸에 맞는 볼, 최인호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4점을 추가, 11-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포항제철고는 8회 김정현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 점을 더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포항제철고는 세광고를 12-6으로 꺾고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로 나선 조율이 3타점, 3번타자로 나선 최인호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투수진에서는 2회 마운드에 오른 이형빈이 세광고 타선을 7.1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세광고는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4강 진출을 이루는 듯 했지만 7회 투수진이 급격히 무너진 탓에 이번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포항제철고는 마산용마고와 경남고의 8강전 4번째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22일 오후 6시에 목동야구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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