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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유망주' KT 김민, 27일 LG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

18.07.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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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신인 김민이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KT 위즈의 김진욱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선발로 2018 신인 1차지명자 김민을 출격시킨다. 당초 로테이션상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사율이 등판할 차례였지만 김사율이 중간계투로 보직을 이동함에 따라 선발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신인 김민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고 일찌감치 선발 등판 준비 지시를 내렸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김민은 2차 1순위로 입단한 강백호와 함께 KT를 이끌어갈 미래로 꼽히는 특급 유망주다.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이후 퓨처스 팀에 합류한 김민은 4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해왔다. 김민은 지난 5월 11일 롯데전에서 퓨처스리그 첫 선발승을 따낼 정도로 시즌 초반에는 프로의 높은 벽에 고전했지만 6월 들어 안정을 되찾아 선발 2연승을 거두는 등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10선발) 3승 2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었다.

김민이 이날 상대하게 될 LG는 올 시즌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지난 주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이후 삼성과의 이번 주중 3연전에서도 2패를 당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26일 경기에서 오지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상황이다.

다행히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동기생 강백호와 황재균과 테이블세터를 새로이 구성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심타선 역시 홈런군단 넥센 히어로즈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장타력을 뽐내며 지난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기때문이다.

상승세의 팀 분위기 속에서 한결 편한 마음가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서게 될 김민은 김진욱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피칭을 선보일 수 있을까. 김민이 이날 보여줄 투구 내용에 KT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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