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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대은, 고양전서 5이닝 완봉승…신인드래프트 변수될까

18.07.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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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야구단 이대은이 선발 복귀전에서 5이닝 완투승을 거두며 퓨처스리그 4승째를 따냈다.

이대은은 27일 고양국가대표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2-0, 5회 콜드게임 승을 이끌었다.

이대은의 이날 선발 등판은 6월 8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이후 49일만의 일이었다. 이대은은 그동안 가벼운 통증으로 인해 선발로테이션에서 제외되어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다 7월 18일 SK 와이번스 퓨처스팀과의 경기를 통해 구원투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이대은은 구원투수로 2경기에 더 등판하며 컨디션을 조율해왔다.

이대은은 더운 날씨 속에 경기가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선두타자 이재율을 파울플라이, 조원빈을 삼진 처리한 이대은은 오영수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김진형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2회와 3회,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린 이대은은 5회 1사 이후 이인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김철호와 송동욱을 각각 1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이대은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자 경찰야구단 타선도 폭발했다. 경찰야구단은 1회 상대 선발 이우석을 두들기며 대거 5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에도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추가, 10-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4회 김태군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한 경찰야구단은 12-0으로 앞선 상태에서 5회말 종료 후 폭염으로 인해 더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심판진의 결정에 의해 경기가 종료되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대은은 이날 경기에서 5이닝 완봉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대은이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오는 9월 10일에 열릴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의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이대은이 여전히 KBO 리그보다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에서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냈기 때문이다.

2019 신인드래프트 접수 마감은 8월 11일. 이날 경기에서의 호투가 이대은의 향후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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