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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치열했던 KIA와 삼성의 연장 승부, 다양한 기록 남겼다 (28일)

18.07.28 01:1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양현종 : 보니야 (삼성)
7월 28일 토요일 [대구] 18:00


[데일리 스탯 노트] KIA 타이거즈가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대 11로 패했다. 7회까지 8대 8로 팽팽하던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11회초 KIA가 최원준과 안치홍의 결승타로 2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12회 구원 투수가 흔들렸고 결국 끝내기 보크로 허무하게 경기가 마무리되고 말았다.

이날 이명기는 1번 타자로 출전해 6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5회 윤성환에게 뽑아낸 쐐기 2점 홈런이 인상적이었다. 이명기의 시즌 두 번째 홈런. 지난 4월 8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지 71경기 만에 쏘아 올린 홈런이었다. 올 시즌 이명기의 홈런 간격은 42경기로, 2017시즌 12.78경기마다 홈런을 쳐낸 것을 생각해 볼 때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명기가 이날 홈런을 계기로 더 많은 장타를 때려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26일 경기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연장 끝내기 승리로 달랬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보크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삼성을 승리로 이끈 끝내기 보크는 역대 다섯 번째로, 1996년에 나온 끝내기 보크가 가장 가까웠던 기록이었다. 이날 양팀이 기록한 안타는 44개로, 역대 한 경기 최다안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삼성은 22개의 잔루를 남겨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잔루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구자욱은 이날 안타 4개와 4사구 3개로 일곱 번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출루 기록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0년 한화 소속이었던 김태완이 가지고 있다. 김태완은 4월 9일 사직 롯데전에서 4개의 안타와 4개의 4사구로 한 경기 여덟 번 출루에 성공한 바 있다. 구자욱은 1회와 2회 안타, 4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7회에는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3루타를 쳐냈고, 8회에는 다시 볼넷으로 출루를 이어나갔다. 연장에 돌입해서는 10회 안타, 1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총 7번의 출루를 완성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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