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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리그 포수 실책 1위 강민호, 양창섭 앞에서 흔들리지 말 것 (29일)

18.07.29 00:0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팻딘 : 양창섭 (삼성)
7월 29일 일요일 [대구] 18:00


[데일리 스탯 노트] KIA 타이거즈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불구하고 삼성에 2대 3으로 패했다.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8회 2사 만루에서는 대타 정성훈이, 9회 2사 1·2루에서는 안치홍이 각각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로 KIA는 5·6위와 1.5게임 차로 벌어진 7위에 머무르게 됐다.

한편 7회말 무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김세현은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 두 개로 처리했다. 8회말도 삼자범퇴로 삼성 타자를 막아낸 김세현은 이날 2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세현은 후반기 이후로 기준을 삼았을 때 구원투수 중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다. 6경기에 나와 총 11.2이닝을 던진 가운데 평균자책점은 0.77에 불과하다. 김세현이 팀의 가을야구를 위해 불펜에서 묵묵히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보니야의 7이닝 2실점 QS+ 호투와 함께 이원석의 쐐기 2점 홈런, 2968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권오준의 역투가 어우러져 KIA를 3대 2로 꺾었다. 권오준은 지난 2010년 6월 12일 시민구장에서 세이브를 거둔 이후 무려 2,968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권오준에게 통산 24번째 세이브다.

이날 4번 타순에서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는 7회 손가락에 공을 맞아 교체될 때까지 안타 2개와 4사구 2개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보니야의 호투를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회 1루에 있던 나지완을 견제 아웃으로 잡아내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강민호는 리그 전체 포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609.2이닝을 소화하면서 8개의 실책을 범하며 수비이닝당 실책 개수도 1위에 올라 있다. 같은 팀의 이지영 역시 수비이닝 대비 많은 실책을 기록 중이다. 내친김에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려는 삼성. 강민호와 이지영 모두 선발로 등판하는 '루키' 양창섭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요구된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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