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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전월 대비 구속 1.2km 감소, 이제 휴식이 필요한 이태양! (31일)

18.07.29 21:0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고영표 : 윤규진 (한화)
7월 31일 화요일 [대전]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역대 FA 최고 가성비 선수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선수가 1명 있다. 바로 현재 KT 위즈의 주장을 맡은 박경수다.

박경수는 2015시즌 4년 18억 2천만 원의 FA 계약 이후 WAR 14.44(2018시즌 144G 환산 시 15.68)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동안 야수 중에서 14번째로 높은 WAR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 수치를 1 WAR 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1천5백만 원으로, 최근 5년간 FA 타자의 1 WAR 당 가치가 6억이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박경수의 가성비는 이른바 역대급이다.

이번 시즌 FA를 맞이하는 박경수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연간 15억 원 수준의 계약으로 지난 4년간의 활약을 보상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양은 지난 2년간의 토미존 서저리 휴유증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2018시즌 이태양의 WAR은 2.06으로 144G 환산 시 2.96이 예상된다.

이 수치는 2018시즌 구원 투수 중 4번째로 높을 만큼 훌륭한 수치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는데 바로 소화 이닝과 패스트볼 평균 구속의 감소다.

이번 시즌 이태양의 144G 환산 시 예상 이닝은 81.0이닝으로 구원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80이닝 넘게 던진 구원 투수 중 지속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투수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의 이태양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7월 들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2.8km로 전월 대비 1.2km 감소하는 등의 이상 징조가 나타났다. 앞으로 2주 뒤에 휴식 기간이 있긴 하지만, 수술 경험이 있는 이태양의 미래를 위해선 1차례 휴식을 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KT 위즈, 한화 이글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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